방문후기

위해 방문후기

2019.09.26 16:56 4,75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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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 일 


한달전에 계획했던 위해를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동네 한바퀴를 산책삼아 돌고나서 씻고 준비를 마쳤다. 원래는 부산에서 연태로가서 연태에서 정실장을 만나서 차로 위해로 이동을 했으나 부산에서 연태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져버렸다. 칭다오로 갈까 고민도 했지만... 위해가 편하다.. 마침 대구에서 위해로 가는 직항도 생겼고...  

친구를 만나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은 생각보다더 작았다.. 티켓을 받고 수속 마치는데까지 15분이 안걸린것 같다. 면세점도 아주 작다.. 몇가지 없다..담배만 2보루를 사서 출발했다. 비행시간은 1시간 10분이다.. 


위해공항에 도착하니 정실장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정실장과 나의 인연은 약 6년 정도 되었다. 그냥 진짜 형동생사이다. 서로 눈만 봐도 멀 원하는지 안다. 1시간 가량을 차로 이동해서 시내중심에 있는 센터 호텔에 도착하였다. 도착하고 1시간정도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저녁은 한식으로 선택했다. 술을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칭다오맥주 한잔하고 삼겹살에 두부김치찌개를 먹었다.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나의 파트너 커얼이 들어왔다. 커얼과는 이미 몇번 본사이라 어색함 없이 오자말자 서로 끌어안고 손잡고 자연스럽다. 나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주변이 없어서 봤던 파트너를 주로 보는 타입이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중국갈때마다 파트너 고민 따위는 없다. 


밥을 다먹고 호텔 라운지로 가서 간단히 맥주한잔을 더하고 방으로 이동했다.  방에들어와서 침대에 앉아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다. 커얼이 먼저 샤워를 하고 내가 뒤를 이어 샤워를 했다. 그러고는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서로의 몸을 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꼭 껴안고 잠이 들었다. 


9월 21일 


새벽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눈을뜨니 커얼이 몸을 웅크리고 옆에 꼭 붙어서 자고있다. 혹시라도 깰까봐 조심스럽게 일어나 화장실로갔다.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커얼이 눈을 멀뚱멀뚱 뜨고 나를 봐라보고있다.. 침대로 들어가 꼭 안아주며 더 자라고 등을 두드려주니 다시 안겨 잠이든다... 한번더 하고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아침에 하면된다는 생각에 나도 껴안고 잠이 들었다.  7시가 좀 넘어서 친구의 조식먹으러 가자는 카톡소리에 잠을 깻다. 커얼에게 조식먹으러가자고하니 아침은 원래 안먹는다고 온천에가서 입을 수영복을 안가져왔다고 집에 다녀온다고 해서 커얼을 보내고  혼자 다녀왔다. 사실 조식 먹을게 너무 없다... 빵2조각과 베이컨 조금 음료 한잔을 먹고 올라왔다.  담배 하나를 입에물고 회사에서 온 메일을 체크하고 업무 2~3개 정도를 처리하고 나니 정실장이 왔다. 어제 무슨일 없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고 체크한다.  

11시좀넘어서 점심식사를 위해 대북소성으로 이동했다. 한락방에 새로 오픈했다고 하는데 건물을 깨끗한데 음식이 다소 늦개 나오는 단점이 있었다. 점심을 먹고 탕박온천으로 이동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가족들끼리 놀러와서 탕하나씩을 전세내듯 잡고있어서 탕 3~4개 정도만 들어가서 놀다가 나왔다. 저녁먹기도 애메한 시간이라 주변 해상공원에 가서 산책을 했다. 해안가를 따라 커얼과 손을잡고 걷고 모래도 밟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샤청 공연을 보기로 되어있어서 저녁은 간단히 강뚝을 가서 냉면에 꼬치몇개만 먹었다. 밥을 먹고 공연을 보기위해서 이동했다. 공연은 몇번 봤지만 볼때마다 중국 스케일에 놀란다. 손을 꼭 잡고 1시간10분정도 공연을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들어가서 내일 가야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커얼을 꼭 안고 같이 샤워하고 그렇게 뜨거운 밤을 보냈다.


9월 22일 


새벽 4시 어제와 같이 이시간에 눈이떠졌다.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한국에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불고있다는 인터넷 뉴스를 접했다. 이미 위해오기전에 태풍이 한국에 상륙할거라는걸 알고 왔다. 어쩌면 오늘 돌아가지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더 연장해서 커얼과 시간을 보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한국을 못가면 회사는??이생각보다 하루더 있음 뭐하고 놀지?이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일단은 공항으로 기야하기에 커얼을 뒤에서 껴안고 가슴을 만지면서 깨웠다. 일어나기 싫은지 내품으로 파고들었다. 깨우기 싫어 한 10분을 그냥 그렇게 껴안고 있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화장실로가서 샤워를 했다. 샤워하고 나와서 다시 커얼을 깨우고 짐을 챙겼다. 커얼이 씻고나오고 일단 공항가서 비행기가 결항이되면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우리는 찐한 포옹과함께 헤어졌다. 


분명 한국은 태풍이와서 난리가 났다고하는데 위해공항에 대구가는 비행기편은 정상으로 나온다..속으로 결항되라 결항되라 외쳐본다..

 하지만 정상적인 티켓팅 수속 그리고 정시에 비행기 탑승... 비행기안에서 커얼에게 위챗으로 출발을 알렸다. 우린 서로 위챗으로 아쉽게 인사했다. 비행기가 대구에 가까워 질수록 롤러코스터타는 느낌이났다 비행기는 흔들리고 멀미도 나고... 우여곡절끝에 대구에 도착했다... 

태풍이 왔는데 비행기가 왜 떳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채 나의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나의 방문 후기에는 솔직히 기대하셨던 밤일은 서술하지않았습니다. 자세히.적기도 민망하고 또 누구는 이렇게 해줬는데 나는 안해주더라...하고 불만을 가지고나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적지않았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있으면 쪽지나 답글에 달아주시면 아는내용에대해서는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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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웅따라박차장님의 댓글

잘읽었습니다. 위해 빨리가보고싶네요~

형이다님의 댓글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한번다녀와보세요. 좋아요.후회안하십니다.

보디버디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멋지네요~~

형이다님의 댓글

글재주가 없어서 ㅎㅎㅎ 잘읽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미차운영자님의 댓글

자주 찾아주시는것도 감사한데 후기도 써주시고 감사드립니다. 후기 쓰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살댕이님의 댓글

잘봤습니다 ~ 저도 10월 말 비행기 예약을 해놓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형이다님의 댓글

그러시군요.. 한번 다녀와 보세요. 후회 안하실껍니다.

호빵님의 댓글

호빵 2019.09.28 10:26

커얼만 보시나봐요. ㅎㅎ 잘봤습니다.

형이다님의 댓글

제가 막 말주변이 좋다던가 그런성격이 아니다보니...전 한번봤던 파트너가 갠찮았으면 쭉~~보는 스타일이라서요...

아메리카노님의 댓글

ㅊㅊㅇ

킬리만자로님의 댓글

올해 태풍이 많이 오네요. 즐달 후 잘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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