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내 딸은 건들이지 마라

2022.04.30 07:36 9,49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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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의 몸으로 고3 딸이 딸린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을 한 진희는 새엄마로써 엄마자리를 찾지 못하고 전처 소생의 딸 은비에게 모진 서러움을 받고 지내던 어느 날, 남편이 지방으로 출장을 간 틈을 타서 독한 마음을 먹고 담판을 짓겠다고 생각하고 딸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결국은 허사로 끝나고 말았다. 그 날 저녁 진희의 집에는 강도가 침입하여 딸 은비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팔다리를 묶은 채 시퍼런 칼로 딸을 위협하는데…

박진희 : 여. 30세. 은비 엄마가 죽고 난 뒤 1년 전에 은비의 새엄마로 들어 옴.

이은비 : 여고 3학년. 새엄마 진희를 죽도록 미워 함.

■ (장면 001) 저녁 10시 경. 경기도 오O시 변두리 낡은 연립주택 3층. 은비네 집.

(F.I.(fade-in) : 화면이 점차 밝아 옴)

(진희는 학교를 마치고 책가방을 맨 채 응접실에 들어서는 은비를 조심스럽게 부른다) 은비야.

(은비는 마루를 지나 자신의 방으로 가다가 우뚝 멈춘 채 진희를 쳐다보지도 않고) …

(진희는 은비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며)…네가 고3이라…지금까지 대학입시 때문에 아무 이야기도 안 하려고 했는데…

(퉁명스럽게) 그래서요 ?

(진희가 풀이 죽어) 우리 둘이 언제까지…이러고 지내야 하는 거니 응 ?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당신은 더 이상 간섭하지 말아요. 어디서 어설프게 우리엄마 흉내를 내려고 그래요 네 ?

은비야. 그러지 마라. 나도 괴롭다. 내게 죄가 있다면 난…네 아빠를 사랑한 죄밖에 없어.

아빠도…당신도 모두 미워요.

안다. 알아. 내가 아무리 너한테 잘 해 줘도 돌아가신 네 엄마보다는 못하겠지. 안다.

(은비가 얼굴을 획 돌려 진희를 빤히 쳐다보며) 알다니요 ? 지금 당신이 어디서 우리엄마와 비교해요 ? 당신은 우리 엄마 발아래 엎드려 우리엄마 구두 밑바닥을 핥아도 시원찮아요. 그리고 어떻게 당신이 내 심정을 알아요? 당신이 나 에요?

그래 안다. 알아. 내가 부족한 것도 알고.

아, 알고 있으면 됐네요. 그러니까 당신은 나에게 더 이상 간섭도 하지말고 아는 채도 하지 말란 말 이예요 네 ?

그래도 우린…가족이잖아 엉 ?

가족 ? 누가 ? 당신이 ? 당신이 우리 집 가족이라고 ? (코웃음을 치며) 흥. 정말 웃기고 있네요.

(진희는 애절하게) 은비야…

아, 당신은 우리 엄마가 지어 준 내 이름도 부르지 말아요 네 ?

그래. 내가 이 집에 들어 온 1년 동안 너는 나에게 한 한마디는 싫어 라는 말 단 한마디만 했었지.

이젠 그 말도 할 필요가 없을 거예요.

그래. 어쩌면 그 말도 필요가 없었을 것인 줄도 모르지…

흥. 잘 아시네요.

은비야 …내가 어디가…왜 ? 그렇게 싫다는 거야 응 ?

난 무조건 난 당신이 싫어.

그래 알았다. 은비야 니 마음이 풀어지거든 말하려무나.

싫어, 싫어. 난 당신이 싫어요 ?

난 너의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 4년 뒤에나 너의 아빠를 처음 만났고 너의 반대로 결혼도 하지 못하고 2년을 더 기다려 겨우 결혼을 했는데 내가 너한테 무슨 죄를 지었니 응 ? 은비야.

(은비가 코웃음치며) 죄 ? 그래요. 당신이 나한테 직접 지은 죄는 없지요.

그런데 왜 ?

왜라니요 ? 이유는 없어요. 난 당신이 무조건 싫어요.

(진희가 애원을 하듯) 이젠 날 그만 미워하고…날 받아 주면 안되겠어 ? 응 ? 난 넌 정말…사랑한단다.

사랑 ? 어디서 나한테 사랑이란 말을 써요 네 ?

아니, 난 그래도 널 사랑한다.

웃기지 마세요.

은비야.

나에게서 우리 아빠를 빼앗아 갔고 우리 엄마 자리까지 빼앗아 간 당신이 난 싫단 말 이예요. 네 ?

그럼…내가 아니고 다른 여자가 이 자리에 들어 와도 넌 허락을 하지 않을 거니 응 ?

그래요. 난 어느 누구도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그건 조금 다행이네. 난 은비가 나만 안되며…다른 여자가 들어오는 것은 되고…오직 나만 미워하는 줄 알았거든.

그 어느 누구도 지금 당신이 있는 자리에 들어오지 못해요. 결코.

은비아.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남의 아픔도 헤아려야 하는 경우가 있단다.

누구의 아픔인데요 ?

그게 누구의 아픔이던지 그 아픔도 아픔인 거야. 내 아픔만 아픔이고 남의 아픔은 아픔이 아니라는 식의 대응은 곤란할 때가 있단다.

말을 그렇게 빙빙 돌리지 말고 바로 이야기해요 네 ? 시간 없어요.

그래 그렇겠지. 너는 처음부터 너의 아픔만 존재했고 나도 너의 그 아픔만 들여다보면서 같이 아파했는데 이제 내가 아파. 그것도 내가 참을 수 없이…많이 아파.

누군 안 아픈 줄 아세요 ?

그래. 난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기어이 네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그래. (결심을 한 듯) 이젠 내가… 떠나마.

좋아요. 떠나세요.

그래. 갈데 가더라도 그 이유가 뭔지는 알기나 하고 가자 응 ?

아니 ? 이유는 없다고 말했잖아요 네 ?

그래. 내가 떠나면서 넌 너의 엄마가 있던 자리를 되찾고 너의 아빠도 다시 너에게로 돌려주마.

(은비가 비웃으며) 고마워요.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

그래…나도 모르겠다…그러나 조만간 결정을 내서 떠나도록 하겠다.

또 내가 그랬다고 아빠한테 다 이를 거죠 네 ?

(진희는 고개를 흔들며) 아니, 아니. 아빠에겐 이야기하지 않고 조용히 나 혼자…아무 말도 없이 떠나마.

잘 생각했어요. 그래 주면 더욱 고맙고요.

그래. 너 ? 저녁 먹어야지.

관둬요. 내가 챙겨 먹을 깨요.

그래. 된장국은 가스렌즈 위에 있고 네가 좋아하는 파김치는 냉장고 싱싱고 안에 있다.

아, 신경 쓰지 마시고 어서 들어가세요.

그래. 잘 챙겨 먹어라.

(은비가 고개를 돌려 진희를 쳐다보며) 아까 그 말 정말이죠 ?

뭐가…

당신이 떠난다는 말이 ?

그…래…

(다짐을 하듯) 자고 나서 딴소리하기 없기 에요 ?

그래…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오면 바로…떠날 깨…

그럼 미리 인사를 해 두는 게 좋을 성싶네요.

왜 ?

아니, 갈 때 거북한 사람끼리 다시 얼굴보고 인사를 하느니 지금 인사를 할 깨요. 안녕히 가세요.

그래…잘 있어…

(은비가 제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탕하고 닫아버린다) 재수 없어.

(진희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은비…야.

■ (장면 002) 연이은 시간. 진희의 안방.

(진희는 피곤한 몸과 마음을 풀어 보려고 샤워를 한 후 알몸에 속옷을 입지 않고 잠옷만 걸치고 잠옷 허리띠도 매지 않은 채 잠옷 앞을 그대로 열어 놓고 가르마를 타기 좋게 끝이 뾰족한 플라스틱 머리 빗으로 머리를 빗으며 안방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다가 화장실 문 앞 걸레에 발을 닦고 고개를 들자 이때, 갑자기 자기 눈앞에 머리에 여자 스타킹을 뒤집어 쓴 강도가 왼팔로 은비의 목을 조이듯 감고 은비의 목에 시퍼런 칼을 들이대고 서 있는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아 악, 누구…누구…?

(강도는 들고 있던 칼등을 세로로 세워 입술에 갔다대면서) 쉬∼이.

(진희는 은비의 입에는 손수건으로 재갈을 물리고 팔을 뒤로 묶여 있었으며 발목에도 전기선을 묶는 타이로 꽁꽁 묶여 있는 은비를 보고 더욱 놀라며) 아니 ? 은비야. 은비야. 너 괜찮니 ? 응 ?

(은비가 몸을 움직여 발부 등을 치면서) 으, 으, 으.

(진희는 양손바닥을 은비에게 보이고 은비를 미는 시늉을 하며 안정시키면서) 그래. 그래. 은비야.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야. 괜찮아.

(고개를 끄덕이며) 으, 으, 으.

(진희는 은비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 괜찮아, 괜찮아. 자.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되 알았어 ? 정말 아무 일 없을 거야 응 ? .

(고개를 끄덕이며) 으, 으, 으.

(진희는 비정하리만큼 냉정을 되찾은 후 강도에게) 당신은 뭘 원하시는 거예요 네 ?

그 야. 돈…이지.

돈 ? 아니 돈을 훔치려 왔으면 집을 보고 들어 와야지. 이렇게 허름한 연립주택에 뭔 돈이 있다고 들어오셨어요 네 ?

아니. 이 년이 어디서…(칼을 휘두르며) 어서 돈 내놓지 못 해.

(겁을 먹고 움찔한 진희는) 아 알았어요 (장롱 속 이불 밑에 손을 깊숙이 넣어 둔 노리개용 빨간 복 주머니를 꺼내서 강도에게 주며) 자. 이거 가지고 어서 가세요 네 ?

아니 가고 말고는 내가 알아서 해. (칼을 휘두르며) 넌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겁이 난 표정으로) 네, 네.

(강도는 여전히 은비의 목에 칼을 들이 댄 채 오직 턱으로만 노리개용 빨간 복 주머니를 가리키며) 그거 열어 봐.

네 (진희는 노리개용 빨간 복 주머니를 열어 강도에게 보이며) 자. 여기요.

(강도가 짜증을 내며) 이거 안 보이잖아. 거꾸로 뒤집어 바닥에 쏟아 봐.

네 (진희가 노리개용 빨간 복 주머니를 거꾸로 흔들며 안에 들은 내용물은 방바닥에 쏟는다)

아니, 애걔걔. 씨팔∼이게 뭐야. 응 ?

가만 ? 금반지 하나. 싸구려 손목시계 하나, 그거 10만 원짜리 수표 맞지 ?

네.

수표 한 장. 그리고 만 원짜리 3장 ? 2장 ?

3장 요.

이게 전부야.

네. 이게…우리 집 전 재산이 예요.

(강도는 노리개용 빨간 복 주머니에서 시계와 함께 떨어진 사진을 보고) 아니 ? 저기 저, 사진은 뭐야 ?

그건…

아, 어서 집어서 나에게 보여 봐.

(허리를 숙이고 사진을 집어서 강도가 보기 좋게 바로 하여 내민다) 여기…

(강도가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남자를 보며) 여기 이 남자는 ? 당신 남편이야 ?

네.

그리고 여기 이 여학생은 ? (강도가 은비의 얼굴과 사진 속의 여학생을 번갈아 보며) 응 ? 여기 이 학생이네 ?

네.

그럼 (강도가 비아냥거리며) 이 여학생과 남편도 이 집 재산이라 말이지 ?

네.

그런데 왜 이 사진에 넌 없어 ?

넌 이 집 재산이 아니냐 ?

전 아직…이 집에서…

좋아. 아무려면 어때 ? 그런데 이제 진짜 더 없는 거야 응 ?

네.

(진희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고) 야. 거기 그 반지 빼서 이리 줘.

이건 가짜…반진 데…

아, 이 년아. 어서 이리 줘 봐 응 ?

(진희가 하는 수 없이 반지를 빼서 강도의 왼손바닥에 놓으면서) 여기…

(손바닥 위의 반지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자세히 쳐다보던 강도가) 엉 ? 진짜 가짜 반지네.

에이∼재수 없어. 자, 사진만 빼고 모두 다시 담아 이리 줘. 그래. 이거라도 (잠바안주머니에 노리개용 빨간 복 주머니를 넣으며) 가져가야지. 엥∼재수 옴 붙었어.

(진희가 강도의 눈치를 살피며) 이젠…

그래. 만약 내가 돈을 더 찾아내면 너와 네 딸은 이 칼에 죽는다.

좋아요. 모두 뒤져보세요 (진희는 자신의 손으로 장롱이나 서랍장 그리고 화장대 등에 있는 모든 서랍들을 차례로 거칠게 다 열어제치며) 자, 자. 모두 다 뒤져보세요.

아니 ? (강도가 칼을 휘두르며) 이 년이 미쳤어 ?

(진희가 움찔하다가) 그러니까 더 이상 돈은 없단 말 이예요 네 ?

(강도는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그래. 알았어.

(강도는 진희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갑자기 은비 앞으로 돌아가서 음흉한 웃음을 날리고 은비의 젖가슴을 손으로 만지며) 호 오. 얼굴은 앳되게 보이는 게 유방은 너무 크고 멋지구나.

(깜짝 놀란 진희는) 어 맛∼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네 ?

아니 뭐하긴…

(진희는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며) 이 봐요. 아무것도 모른 애를 데리고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네 ?

뭐 ? 아무것도 모른다고 ? 이 얘가 ?

이제 고3이고 공부밖에 모르는 애란 말 이예요 네 ?

뭐 ? 고 3인데 ? 아직도 아무것도 모른다고 ? 야, 야 (은비의 잠옷 위로 드러난 풍만한 가슴을 칼등으로 아래로 천천히 그으며) 여기 이 유방 좀 봐. 이래도 아무것도 모른다고 ?

몸만 그렇지 그 애는 아직 어린애예요 어린애.

어린애 좋아하네. 그럼 어디 내가 한번 잡아먹어 볼까 ? 응 ?

(비명을 지르며) 안 되요. 안 돼.

아니. 이 년아. 되고 안 되고는 내가 판단할 문제니까 넌 조용히 빠져 엉 ?

(강도는 칼끝으로 은비의 잠옷을 옆으로 젖히고 팬티를 쳐다보며) 야 ,팬티도 꽃 팬티에다 예쁜데.

(은비는 공포에 떨며) 으, 으, 아, 아, 아…아…되…요.

아니 ? 너희 둘은 안 되요 패거리냐 ? 말끝마다 안 돼요 안 돼요 하게 해 엉 ?

(진희가 애원을 하듯) 정말 그 아이 만은 안돼요.

왜 ?

내 딸을 ?

아니 (은비와 진희를 번갈아 쳐다보며) 가만 ? 너희들 둘이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것 같은데 딸이라니 ? 정말 딸 맞아 ?

네.

그러면 (은비를 쳐다보고) 얘. 이 여자가 네 엄마니 ?

그 봐. 대답을 안 하잖아 ?

(애절하게) 은비야…

엄마가 아니라는데도 ?

내가 엄마가 맞아요.

그럼 (은비 얼굴에 칼을 들이대고) 너한테 한번만 더 묻겠다. 저 여자가 네 엄마니 ?

(더욱 애절하게) 은비야…

아 됐어. 그만 해. 이 년아. 네 엄마가 아니라는데 웬 말이 그렇게 많아 응 ?

은비…야.

아, 그러니까 두 사람은 모녀간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저녁 내가 둘 다 한꺼번에 잡아먹어도 아무런 관련이나 다른 이유는 없다 이 말씀이야 ? 내가 여자 맛을 못 본지가 꽤 되거든. 그래서 여자 둘쯤이야 준비운동이지. 알아 응 ? 오랜만에 몸 좀 한번 풀어 볼까나 ?

(진희가 사력을 다하여 고함을 치며) 안 돼요

뭐 ? 안 된다니 ?

만약 그 애에게 손끝하나라도 까딱하면…

그래 ? 까딱하면 ?

내가…이 자리에서 콱 죽어 버릴 거야.

뭐 죽어 ?

그래. (목소리에 힘을 주어) 콱 죽어 버릴 거야.

호 오∼이 년 좀 봐라. 좋아. 그럼 어디 한번 죽어 봐

(강도가 또다시 은비의 가슴에 손을 대려고 하자 (진희가 버럭 고함을 지르며) 야. 이 새끼야. 너, 거기서 손때지 못해.

뭐라고 이 년아. 아니 이년이 ? 놀고 있네. (칼을 허공에 휘두르며) 이게 어디서…죽고 싶어 환장을 했나 ? 엉 ?

(진희가 결심을 한 듯) 그래 좋아. 그 애한테 손끝하나라도 건들이면 내가 죽어 버릴 거야.

아니 이년이 ? 어라∼놀고 있네.

거짓말인가 두고 봐. 난 저 애가 다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내가 죽고 만다 이거야.

그래. 어디 한번 죽어 봐.

거짓말인줄 아느냐 ?

어쭈구리. 누가 겁날 줄 알고. 어디 한번 네 목을 네가 찔러보시지 응.

그래. 만약 내가 죽으면 넌 살인자가 되는 거야 알았어 ?

이런 개똥같은 년이 있나 ? 아니 네가 스스로 네 목숨을 끊어 죽겠다고 하고서 뭐 ? 내가 살인자가 된다고 ? 웃기지 마라 이 년아.

물론 내가 스스로 자살을 하지만 이건 당신의 폭력에 대항하기 위한 자구책이고 나의 죽음이 당신으로 인하여 생긴 일이기 때문에 따라서 당신은 간접 살인이 되고 거기다 강간에 폭력에 어차피 당신 죽고 나주고 하는 거야.

아니 뭐 ? 이런 년이 다 있어. 엉 ? 그래 그래 좋아 어디 한번 죽어 봐 응 ? 내가 살인자가 되어도 좋아. 여자 자살하는 거 한번 구경하자 어때 ? 지금 보여줄 수 있지 ?

좋아 (진희는 오른 손에 들고 있던 플라스틱 머리 빗을 앞으로 불끈 내밀어 가르마를 타기 좋게 만들어진 뾰족한 끝을 자신의 목에 겨누며 차분한 목소리로) 은비야.

(은비가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바라보며)…으, 으, 으.

(진희는 다시 차분한 목소리로) 그래 은비야. 넌 오늘 저녁 이것을 잘 봐뒀다가 아빠나 경찰에게 다 이야기 해 줘야 한다. (짐짓 엄숙하게) 오늘의 이 원수를 네가 꼭 갚아야 한다

(강도는 어이가 없어) 지랄하고 있네.

(은비는 겁이 나서 말도 하지 못하고 몸부림을 치며) 으, 으, 어, 어, 어 엄…

은비야…그래. 그 동안 너에게 정말 미안했다. 그리고 아빠가 오시면 엄마는 아빠를 정말 사랑했다…라고 전해 줘.

(강도가 비웃으며) 이 년이 점점.

그리고 은비야. 이 엄마는 널 정말 사랑한다.

(강도가 연신 비웃으며) 어쭈∼

(진희는 굳은 결심을 한 채) 은비야…엄마를…용서하렴 (말을 마친 진희는 빗을 든 손을 머리 위까지 올린 후 은비를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조용히 눈을 감고 사정없이 자신의 목을 향해 찌르려 한다) 에 잇.

(그때 너무나 놀란 은비는 비명을 지르며) 어, 어, 마, 마, 아∼

(덩달아 놀란 강도도 고함을 치며) 아니, 아니, 잠깐 잠깐.

(순간 멈칫한 진희가 눈을 스르르 뜨고 은비를 쳐다보며) 은비야.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어, 어, 어 마, 마…흑, 흑, 흑.

(진희도 눈물을 흘리며) 그래. 진희야

(은비는 말도 하지 못하고) 어, 어, 마, 마…

그래. 너한테 엄마 소리를 들었으니. 이 엄마는 이젠 죽어도 한이 없다.

(은비가 흐느껴 울며) 어 마. 어 어 어 엉 .

(그때 갑자기 강도가 화를 내며) 아니 이것들이 잘들 놀고 있네. (은비의 얼굴에 시퍼런 칼날을 들이대고) 아. 그만 울지 못해 엉 ?

(은비는 울다말고 시퍼런 칼을 보자 흠칫 놀라며 울음을 멈춘다) 으, 으.

좋아. 내가졌다. 그런데 (진희를 쳐다보며) 저런 독한 년이 있나 응 ? 제 딸을 위해서 지 목숨을 버리겠다고 ? 응 ? 독한 년.

은비야.

어, 어, 마, 마.

(강도는 체념을 한 듯) 그래 그래. 내가졌다.

좋아요. 그 대신 저 애는 놔두고 정 여자를 갖고 싶으면 차라리 (욕정에 불타는 강도의 눈길을 보아 둘 다 무사하지는 못할 거라고 예상한 진희는 갑자기 입고 있던 잠옷을 홀라당 벗어버리고 알몸을 드러내 놓고 당당하게 버티고 서서) 차라리 나를 가져요 나를.

(은비가 눈이 휘둥그래지며) 어, 마…

뭐 ? (강도가 발가벗은 알몸의 진희를 아래위로 쳐다보며) 너를 ?

그래요. (야무진 말투로 또박또박) 그 대신 내 딸은 건들이지 마라. 손끝하나라도…

허 어, 이 년 봐라. (진희의 늘씬한 몸매를 아래위로 훑어보다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그래. 너도 아직은 몸매가 괜찮구먼.

(강도는 여전히 왼손으로 칼을 세워 든 채 진희 앞으로 가까이 다가와 오른 손을 내밀어 완전히 노출된 우유 빛의 탱탱하고 탐스런 가슴에 손을 내밀어 만지며) 호 오. 이거 정말 탐나는데 응 ? 가슴이 탱글탱글한 게 말이야.

(진희가 발가벗은 몸으로 스스로 강도에게 한 발짝 다가서며) 자. 당신 마음대로 하고 이젠 어서 그 아이는 놓아 줘요.

그래. 생각 좀 해보고.

자. 생각하고 말고 어서 저 아이는 놓아주고 차라니 날 가져요 네 ? 날.

어, 어, 어, 어…마…아.

(은비를 달래며) 은비야, 괜찮아, 괜찮아, 아무 소리 하지말고 넌 그대로 있어.

(강도는 진희의 출렁이는 유방을 바라보며) 호 오∼저 탱탱한 유방 좀 봐.

아니 ? 어서 그 아이를 놓아주라니까요 네 ?

아니 이 년아. 그건 내 마음이야 응 ?

좋아요. 그럼. 정 당신이 생각이 그렇다면 (다시 들고 있던 머리 빗으로 자신의 목을 겨누며) 자, 이번에는 내가 마지막이 예요. 빨리 결정해요.

아, 알았어. 좋아. 아쉬운 대로 이 아이 대신 널 잡아먹기로 하지. 그 대신 내가 시키는 대로 내 말을 잘 들어 야 해 엉 ?

네.

좋아. 그럼 어디 네 년이 내 말을 잘 듣나 안 듣나 어디 한번 연습을 해 볼까 ?

좋아요. 무엇이던지 시키는 데로 할 깨요.

좋아. 그럼…음…뭐부터 시켜보나 ?

(강도가 생각을 마치고) 그래. 저기 침대로 그대로 올라가서 나를 보고 쪼그려 앉아 봐.

네 ?

아니 말을 못 알아들어. 내가 네 보지를 볼 수 있게 나를 향해 보지를 벌리고 쪼그려 앉으라니까 안 들려 엉 ?

(진희가 결심을 한 듯) 그럼 딸은 제방으로 보내고 난 뒤 하겠어요 ? 네 ?

흥. 그 봐. 내 말을 잘 듣겠다는 것은 거짓말이지 응 ?

(머뭇거리며) 아이를…

안 돼.

(진희가 마지못해)…알았어요

그래. 그래 야지.

(진희가 침대에 올라서서 쪼그려 앉기 전) 아이가 잔뜩 겁을 집어먹고 있는데 우선 저 아이를 풀어 주어 야죠 ?

그건 안 돼. (은비에게 칼을 겨누며) 넌 이 자리에 이대로 가만히 있어.

뭐라고요 ? 아이더러 여기에 있으라고요 ?

그래 이 방에 ? 여기에.

그럼 ? 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

그래 왜 ? 재미있잖아 ?

아무리 악독한 사람도 그렇게 하지는 못할 거예요.

왜 못해 ?

제발…(진희가 울먹이며) 아이는 제 방에 가게 해주세요 네.

안 돼.

아니, 아이는 지금 손과 발이 묶여 있어 어디로 가지도 못하고 입에는 재갈을 물려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는데 제방에 가두어 놓으면 되잖아요 네 ?

(은비를 쳐다보며) 넌 나하고 엄마하고 씹 하는 거 구경하고 싶지 않아 ?

(은비가 겁에 질려) 어 마…

제발…아이는 제 방으로 보내고…네 ? (손을 싹싹 비비며) 이렇게 사정할 깨요 네 ?

아니 ? 이 년이 그래도…

네…좋아요 (진희는 침대로 올라가 강도를 향하여 쪼그려 앉는다) 자. 이젠 아이를 보내줘요 네 ?

(강도는 활짝 벌려진 진희의 보지를 침을 흘리며 쳐다보며) 좋아. 그 상태에서 다리를 더 벌려 봐.

아, 뭐 해 ?

네…(마지못해 다리를 더욱 벌인다).

그래, 그래, 호 오∼보기 좋구먼. 좋아. 그럼. 시작해 볼 까 ?

아니, 우리 아이가…아이를 풀어 주어 야죠 ? 네 ?

(은비가 부르르 떨며) 어, 어, 어, 마.

(진희는 입술을 깨물며) 짐승 같은 놈.

아니 이 년이 죽으려고 환장을 했나 엉 ? 자, 네 손에 들고 있는 머리 빗을 이리 던져.

…안 돼요.

좋아. 그러면 너는 스스로 죽을 까 봐 먹지도 못하겠고 널 묶어 놓고 대신 네 딸년을 잡아먹어야지 안 그래 ?

(진희가 강도에게 어금니를 깨물며)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는 데 내 딸은 건들이지 마.

그래. 그러려면 내가 시키는 대로 빗을 이리 줘. 그렇지 않으면 네 딸을 먹을 거야 응 ?

아, 어서.

(진희는 하는 수 없이 들고 있던 빗을 강도의 발 아래로 던지며) 좋아요 약속은 지켜야 해요.

알았어. 야. 저만치 떨어 져.

(진희는 한 걸음 뒤로 물어나면서 은비에게 걱정하지 마라는 신호로 고개를 끄덕인다)

(강도는 진희의 빗을 발로 차서 침대 밑으로 넣어버리고 안방화장대 위에 놓여 있는 전화기의 전화선을 빼면서) 좋아. 네 딸을 제 방에 가둬 놓고 올 때까지 허튼 짓 하면 네 딸년은 죽는다. 알았어 ?

…네…

(강도는 발까지 묶여 걸음도 못 걷는 은비의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거의 끌다시피 하면서 은비의 방까지 끌고 가서) 넌 이 방에 얌전히 처박혀 있어 응 ?

(은비는 알았다는 듯 고개만 끄덕이며) 으, 으, 으.

(강도는 은비를 제방으로 밀어 넣고 돌아서려는데 은비가 그대로 방바닥에 쓰러지자 방문을 닫으려다 말고 멈추며) 아니지. 방문을 닫으면 내가 이 년을 감시 할 수가 없잖아. 안되겠어. 방문을 반쯤 열어 놓고 가야지 (은비를 향해) 야. 너도 마찬가지야. 조금이라도 수상한 짓 하면 네 엄마를 죽인다 ? 알았어 ?

(은비는 고개만 끄덕이며) 으, 으, 으.

그래 얌전히 있어 ?

(은비는 머리를 방바닥에 대고 방바닥에 모로 쓰러져 누워 마루바닥을 건너 안방 문을 바라보면 울면서 공포에 떨고 있다) 어, 어, 어…마…

(강도는 여차하면 그냥 도망갈 속셈으로 안방 문도 다 닫지 않고 조금 열어 둔 채 급하게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 그 자리에 놓아두고 그때까지 발가벗고 꼼짝없이 침대 위에 쪼그려 앉아 벌벌 떨고 있는 진희에게) 자. 그대로 뒤로 자빠져서 침대에 누워.

(못들은 척 꼼짝도 않고 두 손을 싹싹 비비면서) 제발…제발.

아니 이 년이. 그럼 이거 약속이 틀리잖아 응 ?

(연신 손을 비비며) 제발…제발…제발 살려 주세요 네 ?

오호. 이거 안되겠구먼. 그럼 내가 (손으로 자지를 흔들며) 이대로 네 년 딸년 방으로 간다 아 ? 니 딸년을 조지는 수밖에.

(당황해 하며) 아, 아 알았어요. 시키는 대로 할 깨요.

그래 진작에 그럴 것이지. 어서 바로 누워 응 ?

네 (진희는 어쩔 수 없이 몸을 뒤로 뉘여 반듯하게 침대에 드러눕는다)

(여전히 한 손에 시퍼런 칼을 든 강도는) 그래 이 년아. 아, 다리를 더 벌리지 않을래 응. 딸 대신 기왕 네 년이 보지를 대준다고 했으면 엉 ? 제대로 씹을 할 수 있게 보지를 쫙 하고 벌려 줘야지 이게 뭐야 응. 더, 더, 아니 이거 안되겠구먼. 야, 야, 이 년아 (진희가 자신의 보지를 가리고 있는 손을 찰싹하고 때리면서) 저리 치워.

안 되요 안 돼.

(보지를 막고 있던 진희의 손이 치워지자 강도는 칼끝으로 진희의 보지구멍을 벌리며) 아니. 이거 더 벌리지 못해 엉 ?

(겁에 질린 진희는 다리를 벌리며) 네, 네.

엉 ? 흥∼이제야 그 냄새나는 보지를 벌려 주는구먼. 나 말이야 너한테는 정말 생각이 없는데 내가 출소한지 5일밖에 되지 않아 워낙 여자가 고파서 그러는 것이니까 넌 너무 좋아하지마 응 ?

(진희는 보지구멍에 들어 와 있는 칼끝을 의식하고 몸도 움직이지 못한 채) 네. 알았어요.

그래 더 벌려 봐. 다리도 좀 올리고.

(진희가 다리가 찢어지도록 벌리면서) 여기서 어떻게 더…아…파요.

(강도는 칼끝으로 보지구멍을 이리저리 젖히며) 아니 보지 속살이 처녀처럼 아직 깨끗한데 이거 ?

야, 너. 이 보지로 아기를 빼 냈어 ?

아뇨.

그럼 그렇지. 어쩐지 보지구멍이 작고 보지 살이 탄력이 있는 게…(손으로 진희의 보지 살을 만지며) 이렇게 통통한 게…색깔도 분홍색이고 시커멓게 늘어진 아줌마 보지는 아냐 그렇지 ?

…살…려…주세요.

허, 허. 오늘 내가 이거 횡재하네 그래 응 ?

그래. 이제 됐다. 또 다리를 오므리면 그땐 난 너랑 안하고 작은방으로 가서 너 딸이랑 한다 엉 ?

(딸이란 소리에 다급해진 진희가) 네. 네.

(침을 질질 흘리며 진희의 보지를 주무르던 강도가 갑자기 진희를 올라타고 벌려진 진희의 보지구멍에 자지를 세워 성급하고 우악스럽게 쑥 박고서 혼자서 자지를 뺐다 박았다 하다 말고 역정을 내며) 야. 야. 아니 ? 내가 위에서 자지로 쑤석거리면 야, 너도 밑에서 보지를 좀 돌려 줘야 맛이 나지. 이거 원. 죽은 년 위에 올라타고 있는 것 같아 어디 맛이 나야 씹을 하지. 안 그래 ? 엉 ?

전…전 그렇게…할 줄 몰라요.

이런∼이 년 내숭 좀 봐.

정…정말이 예요.

(강도가 자지를 빼며) 아니 그러면 니 서방하고 할 때는 어떻게 하는 거야 엉 ?

그건…그건…

그래 자. 주의사항은 다 줬고, 이제 내 자지를 네 년 보지에 다시 박을 테니까 조금 전처럼 엉덩이를 틀어서 보지를 뺀다거나 그냥 장작토막처럼 누워 있기만 하면 나는 더 이상 너하고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알았지 ? 엉 ?

네…네…

(작은 방의 은비는 더 이상 엄마의 절규를 듣고 싶지 않아 어깨를 들어 올려 귀를 막으려고 했으나 손이 뒤로 묶여 방문에 머리를 소리 없이 방문에 대고 비비며 울먹이며) 어…마.

그래 자. 아니 이거 너무 빡빡하잖아. 자지가 안 들어가잖아 엉 ? 왜 이래 ?

몰…모…몰라요.

아니 보지를 다 벌린 거야 응 ?

네. 네.

가만 ? 그럼. 이거 보지가 말라서 그런가 ? 그래 어디 좀 봐.

안…되…그냥 (진희가 두 손으로 강도의 머리카락을 잡으며) 그냥. 하…세요.

아니 ? 내 머리카락 안 놓아 엉 ? 이 썅 년이 어디 머리를 잡아 엉 ?

네…제발…제발…

호오. 이 년 보게. 보지가 이렇게 바싹 말라 있으니 자지가 들어가나 엉 ?

호. 이 년아 그래. 나는 마음에 없고…당연히 마음에 없지. 그래서 보지 물도 안나오는 거야 응 ?

전…전…

좋아. 나도 기어이 씹을 하기 싫은 년하고는 안 한다. 지금 당장 네 보지 물을 짜서 보지구멍을 적셔 봐.

그건…안…돼요

안 된다고 ?

네. 그건 저도 어쩔 수 없는…

어쩔 수 없다. 좋아 그럼. 입으로 내 자지를 좀 빨아 봐 입 엉 ?

…안, 안 돼요.

아니 ? 이 년이 눈을 감기는 어디 눈을 감아 에이 ?

(강도가 짝 하고 진희의 뺨을 때리는 소리를 들은 은비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몸부림치며) 어, 마.

그래. 자, 자 내 자지를 좀 봐. 눈뜨고 이 년아.

…네

여기야 여기. 내가 잡고 있는 이 자지를 좀 보란 말이야 엉 ?

…네

그래 ? 내 자지가 니 신랑보다 커 ? 작아 ?

몰…라요.

아니 이 년이. 니 남편 자지도 보지 않았어 엉 ?

그래. 자, 입을 벌려.

아니 입 안 벌려 ?

그래. 그런데 이 년이 입술을 파르르 떨고 이빨은 왜 꼭 다물어 엉 ? 빨기 싫어 ?

그건…제발…그냥 하세요.

그래 이 년아. 네 보지구멍이 말라서 내 자지가 안 들어가니 내 자지를 네 입으로 빨면서 침을 좀 발라주면 잘 들어 갈 거 아냐 엉 ? 어때 ? 싫어 ?

그건…

아니 이 년이 또 이빨을 꼭 다물기는…

가만 ? 이러다 입으로 네 년이 내 자지를 꼭 깨물면…(머리를 흔들며) 안 되지 안 돼. 그건 안 되지.

그럼 어떡한다…좋아. 그럼. 내 입으로 네년 보지에 침을 바를 깨. 그건 괜찮지 엉 ?

제발∼제발∼

아니 ? 이 년이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 그럼 되는 게 뭐야 응 ? 그래. 가만히 있어 ? 내가 네 보지에 침을 바를 테니까 엉 ?

제…발…

허허. 이 년 보지 좀 봐. 보지 털도 무성하고 여기 보지 살도…

(진희는 강도의 입이 보지에 닿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른다) 아…악…

호오 ? 그래. 여자란 이렇게 색을 써야 맛이 나지 안 그래 ? 보지 살이 제법 통통 한데 그래.

제…발…

아이. 씹 할 년아. 보지 안 벌려 엉 ?

제발…

아니 이 년이 (강도가 손을 올려 진희의 뺨을 때리며) 어디서 까탈을 부려 엉 ?

악∼

(엄마의 비명소리를 들은 은비는 또다시 묶인 몸을 비틀며 괴로워한다)

(강도는 진희의 보지를 소리나게 빤다) 쪽, 쪽.

(진희는 자신도 모르게) 아∼아∼

그래. 소리를 질러라. 질러. 그래야 씹 하는 맛이 나지. 엉 ?

(진희는 입을 악다물고 참았지만 강도가 집요하게 클리토리스와 회음부의 이곳 저곳으로 자신의 보지를 미친 듯이 빨아 주자 자신도 모르게) 아∼아∼

(진희가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내자 강도는 진희의 보지를 빨다 말고 얼굴을 들고) 그래. 소리를 질러라. 질러. 그래야 제 맛이지. 엉 ?

(진희는 자신도 모르게 점점 달아올라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더욱 크게 내면서 엉덩이를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아∼아∼

(진희의 보지를 한참동안 빨던 강도는 몸을 일으켜 무릎을 꿇고 자지를 침과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진희의 보지구멍에 맞추며) 자. 이제 들어간다.

(진희는 강도의 자지가 한번에 푹하고 들어오자 자기도 모르게) 윽∼(하면서 보지를 파르르 떨면서 경련을 일으키고는) 아∼아∼(하고는 작은 신음을 토해 낸다)

(강도는 진희의 보지에 자지를 박은 후 움직이지 않고 자지에 전해오는 보지의 잔잔한 떨림을 음미하면서) 우 우. 호 오. 이 년 보지구멍이 정말 끝내주는데 엉 ? 야, 야. 자지를 꼭꼭 물어 봐 응 ?

(진희는 자신의 뜻과 달리 보지에 힘을 주어 강도의 자지를 조이면서도. 신음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입술을 깨물면서 온갖 애를 다 써보지만 자신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비명소리를 지른다) 아∼아∼

(강도도 진희의 보지 떨림에 맞추어 어깨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면서 진저리를 친 후 자지에 힘을 주어 더욱 크게 한 후 진희의 보지에 빠른 속도로 자지를 뺐다 박았다 하면서) 아니 이거 뭐야. ? 응 ? 그래. 그래. 자지를 꼭 꼭 물어 응 ? 야 아∼. 이거 보지가 자지를 오물오물하면서 잘근잘근 씹어 주니까 이거 환장하겠네.

(진희는 저도 모르게 더욱 엉덩이를 치켜올리며 강도 자지를 더 깊이 받기 위하여 본능적으로 허리를 뒤틀어 올린다) 아∼아∼나 몰라.

(강도는 자지 둔덕을 진희의 보지에 밀착을 하면서 서로의 둔덕을 더 세게 마찰시키기면서 자지를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고 더 깊이 뺐다 박았다 하면서) 아니 이 년이 씹 맛을 아는 년 아냐 ? 제법인데.

(진희도 이젠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채 거꾸로 밑에서 자지를 처 올리며) 아∼아∼어머∼어머∼

(갑자기 진희의 거친 공격을 받은 강도는) 아니 이년 봐라. 이렇게 씹을 잘하면서 내숭을 떨어 엉 ?

(진희는 보지에 더욱 힘을 주어 강도의 자지를 물고 크게 원을 그리며 엉덩이를 돌리다가 갑자기 허리를 돌리며 자지를 옥죄이기 시작한다)

이런, 이런. 내가 너무 여자구경을 못해서…골았나 ? 금세 자지 물이 나오려고 하네 응 ?

(진희는 더욱 보지를 흔들며 신음소리 낸다) 아, 으, 아, 흐, 흐, 악,

그래 그래. 조금 만 더 돌리면 쌀 거 같으니까 조금 더 돌려 줘. 흐 미 사람 죽겠네. 이 년 보지 정말 장난이 아니네 엉 ?

(진희는 덩달아 흥분을 하다가 잠깐 정신을 차리고 스톱을 한다)

아니 ? 그래 안 돌려준다. 이거지 ? 좋아. 나 그러면 네 년 (자지를 빼려고 하면서) 딸년보지에다 싼다 아 ?

(진희는 흠칫 놀라면서 금세 얼굴이 사색이 되어 강도의 엉덩이를 잡고) 아니, 아니. 빼지 말아요. 돌려 줄 깨요. 여기다, 여기다 싸세요 네 ?

그래. 진작에 그럴 것이지. 네가 보지를 돌리는 솜씨가 정말 장난이 아닌데 그래 ?

제발…

그래. 자. 보지를 더 돌려 봐.

네…

우 후∼그래 잘 돌린다. 우 와. 자지 대가리가 찔끔찔끔 한 게 진짜 보지를 잘 돌린다 진짜.

아∼아∼

그래 그래. 조금 더, 더, 더 돌려. 우 욱 악. 우 욱 씨 팔. 나온다, 나온다. 더 돌려 더.

(진희도 덩달아 흥분이 되어) 아, 아, 악.

어이구. 이 씹 할 년 보지 하나 기똥차게 돌리네. 우, 우, 욱…나온다. 나 싼다.

아∼아∼

(강도는 그동안 참았던 정액을 아낌없이 진희의 보지에 울컥 울컥 쏟아 내고는 그대로 진희의 몸 위에 힘없이 엎드려서 아직도 오물거리는 보지의 여운을 천천히 즐기다가 자지가 완전히 줄어들어 들쯤에 보지에서 자지를 쑥 뽑아내자 진희의 보지에서는 희멀건 정액이 주르르 흐른다) 휴 우∼휴 우 3년 만에 맛보는 보지치곤 정말 대단했어 (진희의 보지를 툭툭 치며) 그 년 참 씹 맛 좋네. 응 ?

호 오∼찐득찐득한 게 좋은 데. 우리 한번 더 할까 ?

(진희는 얼른 거짓말로 둘러대며) 곧 남편이 올 시간이 됐어요. 어서 도망가세요 네 ?

그래 알았어. 말썽이 나지 않게 피차 조용히 해결하도록 하자. 이젠 난 돈만 있으면 되니까. 마지막으로 네 딸 년 한번보고 갈까 ?

아니 예요. 그냥 가세요. 그 애는 겁이 많아 기절할거예요 네 ?

(잠시 후 강도는 옷을 다 주워 입고) 그래. 난 간다. 다시 한번 일러두는데 만약에 경찰에게 알리면 내가 감방에서 살고 나와서…그때는 너와 네 딸년은 죽은 모습이야 엉 ? 알았어 ?

네.

그래. 이제 너도 묶어 놓고 가야지.

절 묶어 놓으면 남편이 이상하게…

좋아. 그럼 내가 도망갈 시간은 벌어야 할 테니까 이 빨간수건으로 니 입을 막고 다리만 묶어 줄 깨. 기어가서 저기 부엌칼로 줄을 자를 동안 난 멀리 가는 거야 엉 ?

네.

(강도가 나가면서 은비의 방문 앞에 서서 방바닥에 쓰러져 있는 은비에게) 야, 넌 오늘 운수 좋은 날이야. 네 엄마 덕에 넌 그냥 두고 가지만…이거 너무 아까운데…

(은비는 너무 불안하여 강도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숨을 죽인다) …

(강도는 못내 아쉬워하면서 다시 한번 은비를 쳐다본 후 후닥닥하고 밖으로 나가 버린다)

(강도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 진희는 얼른 묵인 채로 벌벌 기어서 은비에게 다가가 은비의 입을 막고 있던 손수건을 풀면서) 은비야. 괜찮니 ?

응. 엄마…엄마는 ?

그래 난 괜찮아.

(진희는 은비 책상 위에 있는 연필깍기용 칼로 은비의 팔과 다리를 묶은 줄을 끊고 조심스럽게 풀어주며) 많이 아팠지 ?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된 은비는 발가벗은 진희의 품에 와락 안기며) 엄마, 흑, 흑, 미안해요 엄마.

(은비를 안고 등을 두드리며) 그래 그래. 괜찮은 거지 ?

(흐느껴 울며) 엄마.

(등을 토닥거리며) 그래. 엄마다.

엄마…제가 잘못했어요

그래. 이젠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난…너로부터 엄마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아주 좋다.

늦었다니요 ?

그래 슬픔은 언제나 기쁨과 함께 온다고 했는데…너에게서 나에게 온 것은 기쁨이고 나로부터 아빠에게 가는 것은 슬픔이란다.

(은비가 고개를 들고) 슬픔이라뇨 ?

(진희가 한숨을 쉬며) 나는 지금 너에게 한 것처럼 만약 아빠에게도 같은 일이 닥친다면 지금과 같이 아빠나 우리 은비를 위해서 내 목숨 따위는 기꺼이 내놓을 수가 있어. 그런데…

그런데 요 ?

이젠…떠나야지…

떠나다니요 ? 아니 어디로 요 ?

(진희가 낙담을 하며) 이렇게 만신창이로 짓밟힌 몸으로 내가 어떻게 여기에 있을 수 가 있니 ?

그건…

그래. 어쩌면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스스로 떠날 수가 있게 돼서 정말 다행이구나.

엄마…(은비가 애원을 하며) 가시지 않으면 안 되요 ? 엄마…네 ?

내가…이 몸으로 어떻게…너의 아빠 곁에 있을 수 가 있겠니 ?

엄마 그건…

그래. 차라리…잘 됐는지도 모른다. 이제 정말 떠나야할 이유가 생겨서 말이야.

엄마는 떠나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요 ?

그래. 이 일이 있기 전 보단 마음이 너무 평안하구나.

그럼. 엄마만 마음이 편하게 떠나나고 나면 아빠는 ?

아, 그야 아빠는…

그리고 난 ?

넌 ?

그래. 난 말이야 (은비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며) 그래. 난 어떻게 하라고 ? 응 엄마.

은비야…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지 ?

응.

은비도 사랑하지 ?

응.

정말이지 ?

그럼. 그건 네가 더 잘 알잖아 ?

아빠도 엄마를 사랑하고 ?

그렇지…

그럼. 엄마…엄마는 우리 집에 그냥 있어. 이젠 내가 엄마라고 부를 깨.

그래도 이 몸으로 어떻게…

아냐. 그건 엄마하고 나하고만 아는 일이야.

이건…(은비가 진희의 어깨를 잡고 흔들며) 이건 엄마하고 나하고만 아는 일이라고 응 ?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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