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을 위한, 엄마가 꿈꿔왔던 이벤트 2

2024.05.05 22:44 8,996 4

본문

"우리 아들 어릴 땐, 엄마랑 잔다고 울고불고 떼쓰더니, 다 컸다고, 이제 엄마 싫어?"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좀 이상하잖아?"

"아들이랑 엄마랑 자는 게, 뭐 이상해~? 아들이 이제 군에 가면, 2년간 못 보는데, 섭섭해서 그러지~"

"어휴 알겠어, 엄마 이불 펴둘게~"

나는 대강 정리하고,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하며, 보지를 정성껏 씼었다. 오늘의 거사를 위해, 몇 년을 속 앓이를 했던가? 나는, 준비해온 분홍색 슬립을 입고, 끼이익~ 낡은 나무 문이 열리고 들어갔다. 아들은 평소엔 팬티 바람으로 자더니, 오늘은 엄마가 옆에서 잔다고 의식을 했는지, 반바지와 반팔 티를 입고 누워있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 사이로 나는, 조심스럽게 아들의 옆자리에 누웠다.

"아들~"

"으응?"

"막상 군대 가려니, 심란하지?"

"아니야~ 별로..."

"엄마가 뭐 도와 줄 꺼, 없을까?"

"군대 가기 전에, 엄마가 해 주는 김밥 먹고 싶다. 군대 가면 엄마 밥이 그렇게 그립더라는데?"

엄마 아빠 앞에선, 늘 씩씩한 아들이지만, 막상 주변 선배들에게 들은 이야기 탓인지, 약간은 걱정이 되긴 하는 모양이었다.

"걱정 마~ 우리 아들! 먹고 싶은 거, 다 해줄게~"

"크큭~ 역시 우리 엄마 최고, 잘자 엄마~"

아들은 등을 돌리고 누웠고,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아들 자니?"

"아니, 아직~"

"아들, 진짜로 아직, 여자랑 안 자봤어?"

"뭐야? 왜 자꾸, 이상한 질문 계속해?"

"그냥... 궁금하니깐?"

"남중, 남고 나왔는데, 여자가 어딨어, 여자가?"

"그런가? 니 친구 걔 누구야? 저 번 달에 군대 간, ?"

"종민이?"

"그래 종민이, 걔는? 걔도 너랑, 중 고등학교 같이 나왔잖아? 걔도 총각이야?"

"얼마 전까진 그랬..."

아들은, 말을 하다말고 잠시 멈칫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야! 그런 게 있어, 엄마는 몰라도 돼~"

"엄마도 다 알거든~ 말해봐 뭔데?"

"아니, 그러니깐 그게..."

"뭐야? 뭐야? 아들, 비밀 이야기 하는 거 듣고 싶어~"

차마 아들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벽을 보며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 군대 가기 전에 여자랑 못해본 거, 너무 억울해서, 해보고 싶다고 술 먹고 난리를 쳐서..."

"그래서, 그래서?"

"우리끼리 돈 걷어서, 걔 안마방 보내 줬어"

"그랬구나?" 내가 의외로 담담하게 굴자, 아들이 좀 의아한 듯, 빼꼼히 나를 쳐다보곤 다시 등을 돌렸다.

"그럼, 우리 아들도 군대 가기 전에, 그런데 갈 거야?"

"미쳤어? 간다 그래도, 내가 퍽이나 엄마한테, 갈 거라고 말하고 가겠어?"

"하긴, 그렇네? 근데 있지 아들! 그런데 가는 건 좋지 않아! 병 생길 수도 있고, 사랑이 없는 섹스는 하는게 아니야~"

"어휴~ 걱정 마, 걱정마~"

"그래도, 니 친구처럼, 총각으로 군대 가버리면, 좀 아쉽지 않겠어?"

"그렇다고 뭐, 입대 한 달 남았는데 여자를 사귀나 뭐? 크큭~ 하고 싶다고 맘대로 하나?"

"니 말이 맞네?"

"엄마 진짜 취했나 봐? 아들 앞에서 이상한 소리나 막 하구? 얼른 자요~"

"아들~"

"? 엄마?"

"엄마가 뭘 좀... 도와줄까?"

".... ... ,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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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라고스님의 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엄마가 도와줄수 있으면 고맙지요

♡♡연화♡♡님의 댓글

엄마가 어쩌려구
자꾸 ~~~ㅠㅠ
제발 하지마여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6 16:15

야설이나 야동에 빠져서 윤리관이 허트러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일탈이 더 많아졌습니다.
세이클럽 이후에 수 많은 주부들이 탈선을 하고싶어 해 왔지요.
문화가 발달할 수록, 순정과 정절이라는 단어는 자취를 감춘듯 합니다.

♡♡연화♡♡님의 댓글

어떻께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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