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고 줄기는 섹스

남녀가 만나 합궁을 하는 섹스는 보통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인 상태에서 이뤄진다. 성욕의 포로가 되어 파트너의 쌩몸을 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옷을 모두 벗고 관계를 갖는 것보다 때론 입고하는 것이 더욱 자극적이란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옷을 입은 상태로 삽입을 하면 평소와 다른 생소한 느낌과 자극으로 인해 더욱 더 질펀한 섹스가 가능해진다.

남성들에게 옷을 입고 관계를 갖는 이른바 클로드드 섹스가 더욱 자극적인 이유는 야외에서 즉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여성을 강제로 범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꽉 끼는 청바지나 핫팬츠, 미니스커트를 허벅지까지만 내린 뒤 삽입하거나 팬티를 엉덩이 옆으로 당긴 뒤 음부에 성기를 삽입한 남성의 모습은 그런 느낌이 들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많고 많은 옷 중에서도 유독 폭이 넓은 치마를 입고 성관계를 갖는 것을 고집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일면 일리가 있다. 넓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은 옷을 다리까지 모두 내리지 않아도 삽입이 가능하다는 것. 치마를 살짝 들어 올린 뒤 발기된 성기를 삽입하기만 하면 된다. 때문에 옷을 벗기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말초신경에 자극을 받은 짧은 찰나의 흥분을 이어갈 수 있어 황홀한 섹스가 가능해진다고 강추한다.

특히 치마를 입은 여성과의 섹스는 즉석에서 이뤄지는 아웃도어 섹스에 좋다고 입을 모은다.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기 쉬운 곳이지만 활활 타오르는 성욕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이뤄지는 야외에서의 섹스에선 치마를 입은 여성만큼 좋은 상대가 없다. 케이스에서 총을 꺼내 조립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총탄을 넣고 사격에 들어가 방아쇠만 당기면 된다는 얘기다. 혹 들키더라도 여성은 상체만 일으키면 치마가 저절로 내려와 가리개가 되고 남성은 얼른 물건을 넣고 지퍼만 닫으면 된다.

이런 남성들에겐 주로 삽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치마를 입은 여성이 주타겟이 된다. 펑퍼짐한 치마, 펄럭이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남성들의 구미를 당긴다. 치마를 올리거나 치마 안으로 손쉽게 삽입할 수 있는 매력이 최대 장점이다. 치마를 입은 상태에서 삽입이 이뤄지면 피스톤 운동시 허벅지나 은밀한 부위에 느껴지는 치마의 쓸림은 또 다른 자극이다.

치마를 선호하는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학생 스타일의 프레피룩, 주름 미니스커트다. 잘 모른다면 일본의 깜찍한 여고생들의 교복을 연상하면 된다. 프레피룩은 여성의 허리라인이 높게 잡혀 있는데다 매끈한 각선미를 부각시켜주는데 남성의 성욕을 부추기는데다 성관계시 편의성(?)도 훌륭하다. 과감한 여성의 경우 길이에 따라선 치마를 올리지 않아도 삽입이 가능하기도 하다.

섹스는 남녀의 순간적인 감정에도 영향을 받지만 분위기나 설정 하나하나에도 그 느낌이 다르다.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삽입하고 사정하는 섹스에 있어서 옷을 입고 벗고의 문제도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때에 따라선 옷을 입고 결합을 했다는 것이 더 자극이 강할 수도 있다. 특히 허리와 엉덩이에 걸쳐있는 치마의 시각적 자극과 치마에 허벅지나 은밀한 부위가 쓸리는 느낌까지 색다른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치마에 빠진 남성들이 십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